월루를 꿈꾸는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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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네트워크 보안을 읽고

하즈시 2021. 7. 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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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우는 네트워크 보안을 읽고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걸 들으면 막연히 어렵다는 느낌이 떠오른다. 대학교 시절에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과목의 수업을 들을 때면 어려운 단어, 이해하기 힘든 개념들... 졸리기만 한 어려운 과목이어서 막상 이 책을 받고 나서도 읽기 꺼려졌었다.


 그런데 읽고 나서 느꼈던 감정은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었다. 대학교 때 배웠던 수업보다 훨씬 알기 쉬웠고 또 왜 이제서야 봤는지라는 아쉬움을 느꼈다. 제목에 '처음 배우는'이라는 단어가 있듯 정말 처음 네트워크 보안을 배우는 혹은 네트워크 보안에 종사하는 신입들이 읽기에 알맞은 도서였다. 처음엔 네트워크 보안에 대해서 기초적인 지식, 규모에 따라 필요한 리소스들, 보안 이슈 등 기초적인 개념을 잡을 수 있었고 가장 좋았던 것이 바로 실습이었다. 


 GNS3를 사용해서 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거기에 방화벽이나 IDS/IPS 등 필요한 것들을 직접 구축하면서 네트워크 보안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또 각 보안을 위해 뭐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글자로만 알 수 없던 그런 것들을 '제대로'이해할 수 있었다. 실제 인스톨해보고 직접 해보는 것이 보안을 이해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 나의 경우는 대학교 졸업프로젝트를 네트워크 구성도를 설계 및 가상으로 구축했었는데.. 책에 나와있던 untangle을 쓰려고 했지만 개념이 부족했었고 어떻게 쓰는지 잘 몰라서 라우터를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읽으면서 이 설정들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설정하는지 대학교를 졸업한 지금에서야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다. 그 외로도 보안관제 인스톨이라던가 네트워크 분석 등 미리 알았더라면 더 멋지게 구축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어려웠던 보안에 미련이 남을 만큼 보안에 대한 인식을 가볍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은 나 처럼 보안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 혹은 컴퓨터를 전공하는 대학생이라면 제발 한 번쯤 읽어봤으면 하는 그런 책이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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