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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를 읽고

하즈시 2021. 5. 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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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열여섯 살에 그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에 수용이 되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게됩니다. 후에 전쟁의 참혹함과 어머니의 죽음 등 ... 트라우마를 겪으며 삶을 연명하다 운이 좋게 미국 군인에 의해 구출이 되었고 지금은 93살의 나이지만 심리치료사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선 16살에 겪었던 끔찍한 기억을... 일상을 통해 그리고 자신과 같은 마음의 외상을 입은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저자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전쟁을 겪은 군인들은 흔히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다고 합니다.  생명이나 신체를위협할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마음들.. 이게 저자가 말하는 <마음 감옥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은 크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맞닥들이게 됩니다. 그게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경험은 그 사람에게 엄청 큰 영향을 줍니다. 어릴때라면 평생 가슴에 남을 흔적이 되기도 하구요.  에디트 에바 에거 박사는 그 흔적이 자기 자신을 가둔 감옥이 되었습니다. 전쟁의 잔인함 , 시체 속에 보이는 잔인한 흔적들 ,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총을 맞을 위험을 감수해야하는 환경 .. 평범한 사람이라면 미치거나 후유증이 남을 상황들을 저자는 그래도 밝은 분위기, 포기하지 않는 감각의 문체를 읽으면서 저자의 강인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그 끔찍한 환경 속에서 구출된 뒤 여전히 < 마음 감옥 > 에 홀로 수용되어 있었지만 어느 순간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이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는 선택을 통해 더 이상 과거에 매이는 것이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스스로 갇혔던 <마음 감옥>에서 스스로 나왔고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사람들 마다 하나씩은 자기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 잊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어렸을 적 트라우마라던가 잊고 싶은 흑역사?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완벽하지 않기에 모두 부끄러운 혹은 생각하기 싫은 끔찍한 가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마음 감옥이 하나씩은 있지 않을까? 떠올립니다. 스스로 갇혀 있을 수도 있구요. 

 

저자는 마음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것과 책임을 지는 것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통해서 감옥에서 나갈 수 있는 열쇠를 얻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혹시 스스로의 감옥에 갇혀 있는 분이 있다면 한 번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자의 담백한 이야기와 힘있는 마음을 느낀다면 분명 읽는 독자도 스스로 감옥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지금인가요?"

 

나는 나의 인정욕구가 나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는 수단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과거 그리고 나 자신과 똑바로 대면하지 않기로 선택함으로써, 실제 감옥생활이 끝난 지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감옥에 갇혀 있기로 선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자유는 이미 벌어진 일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에 놓여있다. 자유는 우리가 용기를 모아 감옥을 해체하는 것을 의마한다. 벽돌 하나씩 하나씩 말이다 .

 

'내게 주어진 삶을 가지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디추커 잘들어 이것만 기억해. 네가 마음에 새긴 것은 아무도 네게서 뺏을 수 없단다."

 

"나 어떄 보여?"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내면의 세계, 즉 안식처를 구축해야 한다.

 

'나는 좋은 사람이야. 나는 죄가 없어. 그러니까 어떻게든 무언가 좋은 일이 언젠가 생길 거야. '

 

'만약 오늘 살아남는다면 내일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야. '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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